[형법요론_신호진 著 1회독 후기]
[홍형철 형법 예비순환 후기]
형법도 학원 강의를 통해서 시작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업에 따라서 교과서를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형법 입문 수업으로 이용배 선생님 수업을 들었지만, 교수 방법이 저와는 맞지 않아서 본 교재로 택하지 않았습니다. 학부에서 배종대 교수님 형법 수업을 들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용배 선생님의 사례 풀이식 수업 방식이 너무 느리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호진 교수님 수업도 찾아보았지만, 현장 강의가 존재하지 않아서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장강의에서 형법 수업을 찾는 가운데 신호진 교수님 수업으로 하는 홍형철 변호사님 수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기 교과서가 아니기 때문에 수업이 어떨까 했지만, 그 염려는 곧 사라졌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신호진 교수님 책은 판례 백과사전 식으로 많은 판례가 수록되어있고, 이론 부분도 상술되어 있어서 그 양을 줄이면서 읽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 홍형철 변호사님과 함께 중요한 부분을 설명해주시고, 시험에서 중요한 논점들에 대한 사례형과 기록형 출제 예시를 추가 자료를 통해서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수업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논점들에 대한 예시 답안과 유사한 자료를 보충하는 것을 통해서 수험적으로 적합한 자신 만의 책을 만들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특히, 논점, 학설, 판례, 검토의 구조가 정형화되어 있는 형법에서 책 정리 요령을 통해서 양을 줄여나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호진 교수님 책은 수험을 위해서라면 충분하고 넘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학설이 적절히 설명되어 있고, 특히, 판례 수록 양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 정도 양의 책만 소화할 수 있다면, 변호사 시험 객관식은 만점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법시험 1차, 곧 객관식 대비용 수험서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주관식 및 기록형 대비를 위해서는 이를 보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례집을 통해서 보충할 수도 있지만, 신호진 교수님 책으로 단권화하기로 마음먹은 이상, 최대한 이 책에 유인물을 통해서 보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은 수업을 통해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보입니다.
1학년 겨울방학에 형법총론만 공부해도 충분하다고 하지만, 개강도 연기되어서 형법각론까지 수강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후회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휘발성이 강해 많은 부분을 소화하지 못하지만, 형법각론을 공부하면서 형법총론의 이해가 넓어지고, 특히, 재산죄 부분은 민법에서 애매한 민사적 분쟁해결 방법에 대한 이해를 넓여주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회독을 끝냈지만 방대한 양에 여전히 압도됩니다. 그러나 양을 줄여놓고, 책 사이에 껴있는 유인물을 볼 때, 그렇게 두렵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끝까지 이 책을 갖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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